장하성 주중대사, 내일 귀국…'디스커버리펀드' 관련 경찰 소환 여부 주목

입력 2022-06-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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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왼쪽) 주중한국대사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제공=주중한국대사관)
▲장하성(왼쪽) 주중한국대사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제공=주중한국대사관)
장하성 주중대사가 3년여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23일 오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장 대사는 이임을 하루 앞둔 22일 대사관 공보관을 통해 “돌이켜 보면 베이징에 부임할 때 계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일을 코로나19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러나 우리 교민과 기업을 돕는 보람이 있었고,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 일조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오전 대사관 관계자만 참석하는 이임식을 한 뒤 오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사는 “그간 지지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와 양국 국민 간 교류 등이 지속 발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후임 주중대사에게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사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환매 중단으로 2500억 원대 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 수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대사의 동생인 디스커버리펀드운용 장하원 대표가 지난 8일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는 정·재계로 향하고 있다.

앞선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장 대사가 60억 원가량을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한 게 밝혀졌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부실 사고가 발생한 펀드 투자와 관련해, 사고 이후에 일체의 환매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환매금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소명하고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사는 2019년 4월 7일 주중대사로 부임했다. 장 대사의 후임으로는 지난 7일 내정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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