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보다 더 벌어” 바이든에 셰브런 CEO “비판 멈추고 방식 바꿔라”

입력 2022-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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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제유가 상승 방관한다는 이유로 기업 압박
워스 CEO “그런 조치는 문제 해결에 도움 안 돼”

▲마이클 워스 셰브런 최고경영자(CEO). 출처 셰브런 홈페이지
▲마이클 워스 셰브런 최고경영자(CEO). 출처 셰브런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상승을 방관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유사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셰브런 최고경영자(CEO)가 불만을 표출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워스 셰브런 CEO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정부의 접근방식 변화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스 CEO는 “행정부는 우리 산업을 비판했고 때로는 비방하려 했다”며 “이 같은 조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한 글로벌 수요ㆍ공급 불균형에 대해 정치적 수사학이 아닌 사려 깊은 행동과 협력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정유사들을 압박했다. 이달 초 공개석상에서 엑손모빌을 가리켜 “하느님보다 많이 벌었다”며 압박한 그는 전날엔 비판 범위를 다른 정유사들로 넓혀 “CEO들이 더 많은 석유를 정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스 CEO의 서한을 받은 후에도 “감정이 그렇게 빨리 상할 줄은 몰랐다. 더 많은 정제가 필요하며 시추할 석유가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주 6개 정유사 대표들을 만나 유가 낮추는 방법을 논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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