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20일까지 수출 11억 달러 감소

입력 2022-06-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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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또 적신호…무역수지 적자 폭 커져
20일까지만 76억 4200만 달러로 위기
국제 공급망 위기 속에 주요 품목 흔들려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로 상반기 끝

(자료=관세청 제공)
(자료=관세청 제공)

6월 무역수지가 또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까지 7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믿었던 수출까지 흔들리면서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 적자 금액이 17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12억 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 9000만 달러(3.4%) 감소했다.

수출은 5월까지 흔들림 없이 상승 행보를 보였지만, 6월 초 조업일수 감소와 국제 공급망 위기 탓에 12.7% 감소했다. 지금 추세라면 6월 전체 수출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수출이 주춤한 사이 수입은 증가했다. 20일까지 수입은 389억 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억 9000만 달러(21.1%) 증가했다.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76억 4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6월 전체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6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다면 3개월 연속 적자 행보다.

무역수지 연간 누계 적자액도 154억 69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연간 누계액은 131억 8600만 달러 흑자였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상반기 누적 적자액은 17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8억 7200만 달러 적자였다. 이번 달보다 27억 7000만 달러 낮은 수치다. 당시엔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5월 최종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로 마감했지만, 지금은 수출까지 흔들리면서 불안한 상태다.

20일까지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한 배경은 국제 공급망 위기 탓이다. 주요 품목 수출에선 석유제품이 88.3% 증가했지만, 승용차 23.5%, 무선통신기기 23.5%, 선박 17.9%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수입에선 승용차 34.8%, 반도체 제조 장비 6.5% 감소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원유가 63.8%, 반도체가 40.2%, 석유제품이 24.5%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도 싱가포르(54.9%)와 말레이시아(25.4%), 대만(16.5%)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반대로 수입은 러시아(44.1%), 말레이시아·유럽연합(3.3%)에서 감소하고 나머지 국가에선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선 23.4%, 미국에서 1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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