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한 대 맞자”ㆍ“윤영찬 ○ 된다”…막말 논란 이재명 전 비서

입력 2022-06-1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가 ‘반명(반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에게 “고개 빳빳이 드는 정치 말라. 나중에 ○ 된다”고 경고했다. 백씨는 1일 같은 당 이원욱 의원에게 “곧 한 대 맞자. 조심히 다녀”라고 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11일 윤영찬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유세를 마치고 의원회관 사무실에 돌아오니 복합기가 고장 나서 문서를 출력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수박들 다 죽어라’, ‘이낙연과 수박들 민주당에서 나가라’와 같은 저주의 내용을 담은 시꺼먼 문서들이 지방선거 기간 내내 사무실 팩스로 날아든 탓이었다”며 “저와 다른 의원들, 홍영표 의원과 박광온 의원실 등 여러 의원실도 같은 내용의 팩스 수백 장을 받았다. 의견이 다르면 반대는 할 수 있겠지만 ‘죽으라’는 글을 실제로 보는 기분은 착잡했다”고 적었다.

이 글에 백 씨는 12일 댓글을 달아 “제발 뒤로 돌아 다시 한번 자신을 바라보시라. 여전히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의 쉴드정치에 올인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서울대 출신이 그러면 안 된다. 가오 빠지게”라며 “고개 빳빳이 드는 정치 하지 말라. 나중에 O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이 논란이 되자 백 씨는 다시 댓글을 달고 “우선 의원님께 고언이랍시고 드린 댓글 의견에 마음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예전 제 과오는 마땅히 제가 감당하고 살아야 함을 잘 안다. 아는 대로 살지 못하고 짧은 이재명 의원님과의 인연을 앞세워 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다.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언론에서의 평가가 두려워서도 아니고 이재명 의원님의 핍박에 분노해서도 아니다. 다만 의원님 출마 때의 그 초심의 정치 다짐이 시간이 흐를수록 퇴색되는 정치를 하신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 앞으로 죽은 듯이 조용히 의원님의 열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씨는 이원욱 의원에게도 협박성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필요하다면 대표 수박이 되겠다”며 “무더위에 국민들이 수박을 찾듯이 이 순간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당에서 최소한의 발언이라도 하는 수박이 아닐까 한다”고 올렸다. 그러자 백씨는 댓글을 달고 “안 되겠다. 곧 한 대 맞자. 조심히 다녀”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90,000
    • -2.76%
    • 이더리움
    • 4,688,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04%
    • 리플
    • 682
    • +1.04%
    • 솔라나
    • 205,200
    • -0.97%
    • 에이다
    • 580
    • +1.22%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
    • 체인링크
    • 20,360
    • -0.97%
    • 샌드박스
    • 457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