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머리’에 덜미 잡힌 마약 밀반입…가발 들추자 수십 개의 마약 헤어롤

입력 2022-06-10 0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파나마 검찰청 트위터)
(출처=파나마 검찰청 트위터)

머리에 마약을 숨겨 밀반출하려던 콜롬비아 여성들이 공항에서 붙잡혔다.

6일(현지시간) 파나마 매체 크리티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파나마 공항에서 코카인을 밀반출하려던 콜롬비아 여성 2명이 체포됐다.

두 여성은 몇 시간의 차를 두고 체포됐다. 먼저 잡힌 여성은 콜롬비아 칼리에서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던 중 파나마 공항 검색대에서 붙잡혔다. 공항 당국은 검색 과정에서 이 여성의 머리 볼륨을 수상히 여겨 불러 세웠다.

살펴본 결과 여성은 헤어롤처럼 원통형으로 포장한 코카인 봉지 68개를 머리에 붙인 뒤 그 위에 가발을 쓰는 방식으로 검색대를 통과하려 했다.

이후 몇 시간 뒤 같은 방식으로 코카인을 운반하려던 두 번째 여성이 붙잡혔다. 이 여성의 머리에는 67개의 코카인이 붙어 있었다. 이는 유럽에서 수백만 달러에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이었다.

파나마 검찰은 “코카인을 헤어롤 모양으로 만들어 머리에 숨긴 것은 파나마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여성들이 스페인 등 유럽에 가려고 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파나마는 남미 마약이 북미로 가는 메인 루트였지만 이제는 유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98,000
    • -0.93%
    • 이더리움
    • 4,832,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73%
    • 리플
    • 672
    • +0.15%
    • 솔라나
    • 206,800
    • -0.29%
    • 에이다
    • 570
    • +2.33%
    • 이오스
    • 815
    • +0.25%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87%
    • 체인링크
    • 20,570
    • +1.68%
    • 샌드박스
    • 462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