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년간 300개 스타트업 집중 육성…‘슈퍼스타트’ 론칭

입력 2022-06-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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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PoC 전용공간 구축 매년 100억 원 이상 자금 지원
LG그룹과 사업협력ㆍ네트워킹 원스톱 지원…LG 임직원 자문단 운영
3년간 ‘슈퍼스타트 데이’, '슈퍼스타트 랩’ 등에 1500억 원 투자

▲LG '슈퍼스타트'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GS벤처스 허준녕 대표(왼쪽에서 열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LG)
▲LG '슈퍼스타트'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GS벤처스 허준녕 대표(왼쪽에서 열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LG)

LG가 3년간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LG는 청년사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브랜드 ‘슈퍼스타트'(SUPERSTART)를 출범하고 향후 3년간 1500억 원을 투자해 3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LG는 슈퍼스타트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는 전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스타트업, 투자사, 공공기관, 대학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스타트 브랜드 데이’를 개최해 브랜드 출범과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슈퍼스타트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분야의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인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대학 등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해 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는 슈퍼스타트 출범과 함께 청년사업가들이 가장필요로 하는 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이 LG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한다. LG는 주요 8개 계열사의 R&D 조직이 한 곳에 모여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 PoC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계열사와 벤처캐피털 등 외부 파트너로부터 추천받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슈퍼스타트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기술개발 협력, 사업협력,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공하고, 외부 협력 파트너들에게 연결해 더 큰 성장으로 질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LG는 사업 연관성이 없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슈퍼스타트 자체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신설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는 스타트업이 앞으로 겪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를 운영한다. 스타트업은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법무, 마케팅, 구매, 재무, 인사 등과 관련한 자문을 받게된다. LG는 연말까지 자문단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공간인 ‘오픈랩’을 ‘슈퍼스타트 랩’으로 개편한다. 혁신의 요람인 ‘슈퍼스타트 랩’은 지난 4년간 20여 개 스타트업, 100명 이상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했다.

LG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 ‘산업은행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해 슈퍼스타트 브랜드를 알리고 차세대 유니콘 발굴에 나선다. 또 하반기에는 그룹 차원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ㆍ육성을 위한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이달 말부터 공개 모집한다.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용기있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에 진정성 있고 실용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슈퍼스타트데이’의 전신인 ‘LG커넥트’를 통해 지난 4년간 15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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