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모바일 기기 충전기 타입 USB-C로 통일... 애플도 예외 아냐

입력 2022-06-08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든 제조업체, 2024년까지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해야
애플, 독자 규격 고집해온 만큼 타격 클 전망

▲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본부에서 한 사람이 아이폰과 USB-C 충전기를 들고 있다. 스트라스부르/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본부에서 한 사람이 아이폰과 USB-C 충전기를 들고 있다. 스트라스부르/EPA연합뉴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애플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충전 타입을 USB-C 타입으로 하도록 정했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EC는 이날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의 충전 타입을 USB-C의 단일 포트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제조업체들은 2024년까지 새로운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해당 법안은 올해 말 유럽의회와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하나의 충전기를 여러 장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이고 생활 속 편리함을 증진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애플은 이번 조치로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자체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패드와 맥북에 USB-C 포트를 탑재하기도 했다.

애플은 CNBC의 논평 요청에 답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9월 “혁신과 고객 고객 경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EC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규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며 “한 종류의 커넥터만 사용하는 것은 혁신을 장려하기보다 억제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유럽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C에 따르면 2018년 스마트폰과 함께 판매된 충전기의 절반이 USB 마이크로 B 타입이고 29%는 USB-C 타입이었으며 나머지 21%는 라이트닝 커넥터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62,000
    • -2.63%
    • 이더리움
    • 4,484,000
    • -4.23%
    • 비트코인 캐시
    • 490,000
    • -7.55%
    • 리플
    • 625
    • -5.87%
    • 솔라나
    • 192,100
    • -4.71%
    • 에이다
    • 538
    • -6.6%
    • 이오스
    • 730
    • -8.41%
    • 트론
    • 182
    • -1.09%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10.65%
    • 체인링크
    • 18,610
    • -6.2%
    • 샌드박스
    • 413
    • -7.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