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1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3-12 09:19 수정 2009-03-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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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이미 디몬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올 1~2월에 이익을 냈다고 밝힌 데 고무돼 전날에 이어 반등을 지속,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91P(0.06%) 상승한 6,930.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6P(0.24%) 오른 721.3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3.36P(0.98%) 올라선 1,371.6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씨티그룹의 실적 호전과 ‘업틱룰’ 부활 기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 등으로 호전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해 다우지수가 장 초반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인 7000선을 돌파하고, S&P 500지수가 73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더니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그러나 제이미 디몬 JP모건 CEO가 이날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JP모건이 올해 들어 2개월 동안 ‘이익을 냈다(Profitable)’고 밝힌 데 고무돼 오름세로 전환, 강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디몬 CEO는 이날 상공회의소 연설 후 CNBC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JP모건이 지난 1월과 2월에 이익을 냈다”며 “회복의 신호가 완만하고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전날 증시 랠리를 이끈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의 발언과 동일한 내용으로, 은행권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을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이틀째 상승한 것은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경제학자들의 비관적 분석이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은행권이 대출을 다시 시작하고 부실자산 규모가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UBS가 이날 휴렛패커드(HP)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해 기술주들이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가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로 급락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3.38달러(7.4%) 급락한 42.33달러에 마감됐다.

■ 미국장, 반등강도 체크 후 시장대응!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의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매우 호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장만을 놓고 볼 때 그 동안의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어 있었으며 언제나 매도가 우선인 장이였다.

이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으로 인해 매도 후 더 싼 가격에 충분히 매수할 수 있다는 심리와 매수유보 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전일 발생된 바닥권 장대양봉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가격상승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격히 호전시키는 역할을 해낸 것이다.

현재 시장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친 상황으로 하락의 끝자락에 다가서고 있다고 봐야 한다. 즉, 언제든 저점을 형성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항상 그래왔던 것과 같이 큰 폭의 하락 뒤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등이 있기 마련이다. 올해까지 이어지는 하락의 폭은 매우 심각하지만 분명 이러한 흐름을 떨쳐낼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시장은 마련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저점을 논할 자리는 아니다. 시장에서도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하락으로 쏠려 있는 흐름을 역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 달리 말해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만한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구간에서는 그러한 반등 모멘텀이 무엇이다라고 예측할 이유는 없다. 언제나 그렇듯 시장만이 그 정답을 알고 있기에 차분하게 관찰을 하면 된다.

어디가 저점이며 어느 시점에서 반등을 할 것이다라는 것은 무의미하다.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이와 같은 하락이 반등으로 추세를 전환한다면 그 것은 길고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소지가 높기에 급히 매수를 노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미국장의 반등추세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시장대응을 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자료제공 :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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