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월29일∼6월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9.3원 오른 ℓ(리터)당 213.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첫째 주에 내렸지만 이후 4주간 계속 가격이 올랐다.
전국에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3.2원 오른 리터당 2087.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1.9원 상승한 1988.3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8.1원 오른 리터당 2008.4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24일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113.0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8달러 오른 배럴당 148.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정유 업계는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