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美 임상종양학회서 ‘AI 기반 간암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22-06-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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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의 AI 기반 병리 연구 플랫폼 뷰노메드 패스랩™에서 간암 병리 슬라이드에 대한 공간분석 결과 (제공=뷰노)
▲뷰노의 AI 기반 병리 연구 플랫폼 뷰노메드 패스랩™에서 간암 병리 슬라이드에 대한 공간분석 결과 (제공=뷰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150개국 이상 4만여 명의 암 전문의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암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간암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에 관한 것으로, 디지털 병리 데이터와 유전체 및 임상기록 분석을 통해 이미지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암 환자의 디지털 병리 영상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와 환자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발현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뷰노 병리 연구팀은 자사 인공지능 기반 병리 연구 플랫폼인 뷰노메드 패스랩(VUNO Med®-PathLab)으로 365명의 간암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해당 플랫폼은 조직을 악성 세포, 림프구, 정상 조직 등으로 분할(Segmentation)하는 모델뿐 아니라, 면역세포의 탐지 및 분류를 담당하는 검출(Detection) 모델로 구성됐다. 디지털 병리 영상을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랩을 활용해 암의 경계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영역을 구분해 영역별로 분석하는 공간분석(Spatial Analysis) 기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암 영역 주변부의 전체세포 대비 림프구 비율(Ratios of Lymphocyte to Total Cell Count, 이하 RLTCC)이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주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RLTCC가 높은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암 환자의 생존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이 높았고, 암 항원 표지자 관련 유전자 및 T세포 활성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였다. 이는 RLTCC가 예후 예측을 위한 공간분석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해당 지표에 대한 면역학적, 유전학적 다양한 해석이 뒷받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규환 뷰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예후 및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로 예후 예측을 위한 인자를 발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환자군에 대한 유전체 분석까지 더해 임상현장의 의료진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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