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미크론 여파 작년 실적 적자전환…매출액도 줄어

입력 2022-05-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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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 본사. (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 본사. (홈플러스)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홈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역시 하락했다.

31일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 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4855억 원 감소한 6조480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335억 원의 영업적자와 37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플랫폼업체는 적용받지 않는 각종 규제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만 적용된 상황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자비가 증가하고, 3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경영 환경 악화를 수익성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회계연도에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을 앞두고 매출 회복을 준비해왔던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특히 인천 간석점은 재개장 이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신장률을 달성했으며, 그 외 리뉴얼 점포들 역시 약 10% 내외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배송 차량을 대폭 늘리고 전문 피커들을 고용하는 등 배송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과 즉시 배송을 확대하면서 배송 차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으며, 이 같은 배송시스템 강화 효과에 힘입어 온라인 부문은 전년 대비 12%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는 지속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더불어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투자를 통한 성장 전략’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재도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이러한 성장 전략은 최근 리뉴얼 점포의 매출 증대와 함께 큰 폭의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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