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딸 “개딸 뭔지 몰라... 트위터 정치적 의도 X”

입력 2022-05-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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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문다혜씨.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문다혜씨.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 관련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30일 문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계정을 만든 이유는 나의 아버지를 너무 사랑해서, 게다가 여전히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라며 “아주 개인적이고 순수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 “나 개딸 뭔지 모름”, “정치적 의도 X”, “이제 공인 아님, 기사화 제발 X”, “부모님과 무관한 개인 계정임” 등을 덧붙이며 해당 트위터에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개딸은 ‘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젊은 여성 지지자층을 의미한다.

앞서 문 씨는 ‘찐딸’이라는 트위터 명으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그의 트위터 명이 ‘이름 없는 꽃’으로 변경됐다. 또 트위터 소개란에 적혀있던 ‘문파’(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라는 표현도 사라졌다.

이후에도 문 씨는 트위터에 글을 게시했다.

문 씨는 이어진 게시글에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의 시위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문 씨는 “언급해주고 고소하면 더 후원받으니 더 좋아하고 그들 배불려주는거니 참으란다”며 “대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고 적었다.

이어 “쌍욕 하고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세면 더 좋다고 슈퍼챗을 날린단다”라며 “이들 모두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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