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한국 진출’

입력 2009-03-10 14:35 수정 2009-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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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엑스페리아 X1 출시

“소니에릭슨의 수요가 한국에 확실히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히로주카 이시주카 소니에릭슨 부사장(아태지역 총괄)은 10일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터치폰 엑스페리아 X1의 한국시장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시주카 부사장은“한국은 가장 앞서나가는 휴대폰 시장”이라면서“오랫동안 한국시장의 진출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지난 1년여 동안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으려 노력했다”면서 SK텔레콤을 통해 엑스페리아 X1을 출시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소니 에릭슨은 전세계 5대 휴대폰 제조업체 중 하나로 워크맨폰, 사이버샷폰 등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프리미엄 터치폰 엑스페리아 X1은 윈도우 모바일 6.1을 기반으로 했다. 또 세계 최초의 유선형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달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엑스페리아 X1의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 안착하려는 소니에릭슨의 고민이 담겨질 전망이다.

국내 터치폰 시장은 앞서 LG전자의 59만원대 쿠키폰의 출시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중인데, 원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수입가격이 높아진 상태에서 소니에릭슨의 가격결정에 진통이 따르고 있다.

소니에릭슨코리아 한연희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소니에릭슨을 선택을 할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SK텔레콤과 출시가격에 대한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첫 한국 진출에서 올해 몇 대를 팔겠다는 것보다 소니에릭슨만의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진출 첫 해에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이번에 출시한 엑스페리아 X1에 네비게이션, 지하철 맵, 메신저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고, SK네트웍스와의 제휴로 전국 60여개 지점에 AS센터를 갖추는 등 한국 시장 진출을 대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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