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개입한다" 단호한 바이든..."입장 변화없다" 수습한 오스틴

입력 2022-05-24 07:56 수정 2022-05-24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만 방어 위해 군사개입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도쿄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도쿄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 이어 국방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진화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어를 위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후 중국의 반발이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합의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대만이 무력으로 점령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보내 무력 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며 “(대만 침공은)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비슷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중국은 미국 측의 발언에 확고한 반대와 강력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의 대만 방어 발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 관련 ‘전략적 모호함’에서 분명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26,000
    • -6.24%
    • 이더리움
    • 4,146,000
    • -9.14%
    • 비트코인 캐시
    • 444,400
    • -13.37%
    • 리플
    • 582
    • -10.46%
    • 솔라나
    • 181,800
    • -5.66%
    • 에이다
    • 480
    • -14.13%
    • 이오스
    • 662
    • -15.02%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590
    • -15.72%
    • 체인링크
    • 16,700
    • -11.92%
    • 샌드박스
    • 372
    • -1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