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불황에도 R&D인재 육성에 아낌없이 투자"

입력 2009-03-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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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 3명 신규 선임…업무보장 위해 3년 단위의 성과평가

LG화학이 불황 속에서도 R&D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구 성과 및 연구 역량이 탁월한 3명의 부장급 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R&D인재에 대한 비전제시 및 이를 통한 핵심인재의 육성 강화를 위해 차장급 이상, 5년 이상 근속한 R&D전문인재를 대상으로 신(新) '연구위원'제를 도입한 바 있다.

연구위원으로 선임되면 임원 수준의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되며,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R&D 전문인재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최고 경영층의 인재경영 의지가 적극 반영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명의 연구위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LG화학측은 설명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것이 곧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라며 "핵심사업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를 위해 R&D전문인재 육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규로 선임된 연구위원은 배터리연구소의 박홍규 부장 및 이한호 부장, 석유화학 TECH센터의 이언석 부장 등 총 3명이다.

배터리연구소의 박홍규 부장은 3성분계 양극재 개발 및 이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전지사업 턴어라운드(Turn Around)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으며, 전지소재 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사업에서의 시장 개척 및 선점 기회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GM 및 현대자동차용 셀 개발을 주도하여 GM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수주에 기여한 이한호 부장 역시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특히, 그는 셀(Cell)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재료 선정 및 기반기술 개발에 집중해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인 GM의 '시보레 볼트'에 사용될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이 선정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유화학 TECH센터의 이언석 부장은 압출·가공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컴파운딩 및 반응 압출 공정 최적화, 트러블 최소화(Troubleshooting) 등의 산업적 응용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LG화학 핵심사업 중 하나인 ABS/EP사업의 시장 개척 및 고객의 생산성·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화학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핵심·기반 기술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확보·육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인재 풀로 사업전략과 연계해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사업 성과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기술 개발 ▲해당 R&D 분야의 국제 학회·협회 선도 및 기술 표준화 활동 주도 ▲해당 분야에서 미래 기술 동향 전망 및 기술전략과의 연계 강화 ▲R&D 전문인력의 중장기적 육성 및 기술적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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