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임명에…민주당 "소통ㆍ협치 내팽개쳐져"

입력 2022-05-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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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야당과의 소통, 협치는 내팽개쳐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현영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소통령’, ‘왕장관’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라며 "야당이 뭐라고 하든,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든 ‘주머니 속 장기말’처럼 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다. 대통령이 인사를 번복할 뜻이 없음이 명확해졌다"며 "수사관 시절 두 차례의 성비위 사실이 입에 오르내리고 성폭력을 정당화하는 시를 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일방통행, 오로지 '마이웨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회의 입법 활동을 '야반도주'라고 정의하는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명백한 성폭력을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은유하는 파렴치한을 대통령실 핵심 요직에 앉히겠다니 참담하다"며 "윤 대통령이 연출하는 벌건 대낮의 ‘인사 막장드라마’에 낯이 뜨겁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국민이 반대하는 인사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 막장 드라마를 아무 말 없이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 협치를 요구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를 어떻게 대할지, 야당과 어떻게 협치를 할 것인지, 정말 협치를 할 생각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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