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CEO “미국 경기침체, 매우 위험한 수준”

입력 2022-05-16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삭스, 미국 성장률 전망 하향
올해 2.6%에서 2.4%로…내년 2.2%에서 1.6%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기침체 위험이 매우 높다며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미국이 경기침체 위험에 놓여 있다”며 “침체는 매우 높은 위험 요인”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블랭크페인 전 CEO는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할 강력한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정책 효과를 빠르게 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면 (경기침체에) 대비할 것이고, 소비자라도 대비할 것”이라며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를 고려했다며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년 전망치를 2.2%에서 1.6%로 각각 낮췄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 둔화를 ‘필수적’이라고 표현했다. 임금 상승세를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경기침체로 실업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한 증가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4,000
    • -2.33%
    • 이더리움
    • 4,683,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1.48%
    • 리플
    • 664
    • -2.06%
    • 솔라나
    • 201,900
    • -5.87%
    • 에이다
    • 577
    • -1.54%
    • 이오스
    • 799
    • -2.56%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3.12%
    • 체인링크
    • 19,890
    • -2.69%
    • 샌드박스
    • 45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