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묻지마 폭행·살인’ 40대 중국 국적자 체포…필로폰 양성반응

입력 2022-05-11 2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길거리에서 노인을 때려죽인 남성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11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남성 A씨(40대)를 살인·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중국 국적으로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경 구로구의 한 공원 앞 길가에서 60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주변에 있던 깨진 도로 경계석(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줍던 80대 노인도 폭행했다. 이 노인은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을 거의 동시에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확인해 동일범의 소행임을 파악했다. A씨의 범행은 관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판단, ‘묻지마 살인’에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05,000
    • -4.92%
    • 이더리움
    • 4,097,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430,800
    • -10.32%
    • 리플
    • 582
    • -7.91%
    • 솔라나
    • 183,800
    • -8.33%
    • 에이다
    • 480
    • -7.69%
    • 이오스
    • 679
    • -7.49%
    • 트론
    • 176
    • -4.86%
    • 스텔라루멘
    • 117
    • -8.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60
    • -8.21%
    • 체인링크
    • 17,040
    • -8.19%
    • 샌드박스
    • 391
    • -8.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