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상임의장, 우크라이나 오데사 방문... 러시아군 공습으로 한때 대피

입력 2022-05-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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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상임의장, 대피 중에도 우크라 총리와 대화
우크라 지지 재확인 "러시아는 실패할 것"

▲9일(현지시간) 샤를 미셸(왼쪽)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데사/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샤를 미셸(왼쪽)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데사/EPA연합뉴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깜짝 방문했다. 한때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대피하기도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이 오데사에서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하고 유럽연합 탄생 기원이 되는 날인 유럽의 날 기념 연설을 녹음했다.

미사일 공습으로 한때 방공호로 몸을 숨겼지만 대피 중에도 슈미할 총리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EU 관리는 “회담을 중단하고 미사일 공격을 피해 대피해야 했다”며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해군 수장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을 뿐 아니라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과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셸 상임의장과의 회담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방문으로 EU의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트위터에 “당신(우크라이나)은 혼자가 아니다, EU가 당신의 편”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민주주의 정신을 말살하려고 하지만 나는 그들이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전승절에 자국을 방문한 미셸 상임의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훼손된 주거지역뿐만 아니라 출항하지 못한 배들이 있는 항구를 찾았다. EU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 세계 식량위기가 촉발되고 있는 항구를 방문했다”며 “러시아군의 흑해 봉쇄로 발이 묶인 수많은 곡물들은 우크라이나 경제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필수 식량 확보, 식량 안보에 대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데사로 러시아 오닉스 미사일 4발이 발사됐고, 최소 2번의 공습경보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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