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파인헬스케어, AI 기반 ‘욕창단계 예측솔루션’ 개발

입력 2022-05-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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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HIMSS서 발표, 기술 고도화로 해외 진출도 나선다

▲병동간호사가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 카메라를 사용해 환자의 욕창 부위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병동간호사가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 카메라를 사용해 환자의 욕창 부위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파인헬스케어가 사진으로 욕창 단계를 예측해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은 파인헬스케어와 공동연구를 통해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의료 IT협회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인공지능 기반 스키넥스(Skinex, Skin Explainable AI)는 카메라로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 욕창단계를 △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 등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피부상태에 대한 항목을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바코드 시스템인 BPOC(Barcode point of care)를 통해 수집된 욕창 이미지 약 1만 건을 사용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3명이 라벨링해 개발돼 솔루션의 신뢰도와 정확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키넥스 도입으로 욕창 단계 평가 오류를 줄여 정확성을 제고하고, 적절한 드레싱 재료 정보를 제공, ‘질 높은’ 욕창 환자 간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동화 시스템 통해 욕창 환자 간호 지원 : 스키넥스 예시 (제공=삼성서울병원)
▲자동화 시스템 통해 욕창 환자 간호 지원 : 스키넥스 예시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파인헬스케어 측은 현재 13개 병동에서 시범 적용 후 추가 데이터 수집과 욕창 간호에 필요한 기능을 포함시키는 등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를 주관한 강미라 교수는 “AI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간호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심소연 간호사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욕창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무용 모바일 기기에 시스템이 탑재되어 신입 간호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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