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 “고1 아들 잠 깨우기 알바 구함…시급 3000원”

입력 2022-05-03 17:45 수정 2022-05-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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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스터디 카페서 공부하는 고등학생 아들 옆자리에서 잠을 깨워줄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대치동 엄마의 글이 공개됐다.

2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구인 글이 공유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올라온 해당 구인 글에는 스터디카페 옆에서 고등학생 아들 잠 깨울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재수생, 고시생에게 최고인 아르바이트로 생각된다”며 “아들인 고1 남학생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데 평일 2~4시간 공휴일 6~8시간 정도 카페를 이용하며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푼다”고 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는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졸면 깨워주고,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확인해달라”며 “10분이 지나면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달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의점으로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 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을 들었다.

글쓴이는 아르바이트 근무시간과 아들의 스터디카페 이용시간을 알린 뒤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급여는 당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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