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등급 건설사 워크아웃 개시 '임박'

입력 2009-03-05 16:42 수정 2009-03-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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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 이번주 중 실사 마무리 후 워크아웃 개시 MOU 체결할듯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의 워크아웃개시가 임박했다. 일부 건설사의 경우 이번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자구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워크아웃 실사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최장 6월까지도 예상 됐었지만 정부에서 협조 지시사항이 내려오면서 워크아웃 실사기간이 단축된 탓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일부 건설사들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이번주 중에 실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과 협상에 돌입해 자구책을 확정하고 이달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실사가 끝나면 이달에는 MOU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며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중으로 실사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진 풍림산업과 월드건설은 이달말 MOU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이달 중에 실사보고서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구안을 놓고 채권단 협의에 들어간 뒤 MOU 체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건설도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사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다른 워크아웃사들과 달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이 적은 만큼 실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다음주 중으로 실사를 마무리하고 협상을 거쳐 3월말에서 4월초 경에 MOU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인 삼호는 실사가 완료되면 대주주인 대림산업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호는 최근 대림산업과 CR리츠(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미분양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하는 등 워크아웃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림건설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이후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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