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FOMC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 1.63%↑

입력 2022-05-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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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FOMC 결과 앞두고 관망세 짙어지면서 변동성 커져
나스닥, 장중 1% 이상 하락하다 막판 반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9포인트(0.26%) 상승한 3만3061.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45포인트(0.57%) 오른 415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38포인트(1.63%) 뛴 1만253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지난 4월 나스닥지수는 13%가량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9%, 8.8% 밀려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5월 첫 거래일 맞은 뉴욕증시는 지난달의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서면서 주식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서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막판 상승세로 마감하게 됐다. 매트릭스어셋어브아저스의 데이비트 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하락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기술주가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이날 넷플릭스와 메타(페이스북)은 각각 4.8%, 5.3%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각각 2% 넘게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도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에서는 인텔과 셰브런이 각각 3.1%, 2% 올라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오후에 나오는 연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모드에 들어간 상황이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대차대조표(자산)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속도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경기가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미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0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정례회의 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6월 긴축 강도를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55%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0%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 전체 예상 이익 증가율은 3월 말 4.7%에서 현재 7.1%로 올랐다. 다만 1분기 실질 순이익 증가율이 7.1%로 유지된다면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7.6과 전달 기록한 57.1을 모두 밑돌았다. 지수는 여전히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웃돌았지만, 이번 수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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