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하며 28일 달러당 127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3원(0.58%) 오른 1272.5원으로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 쇼크가 컸던 2020년 3월 19일(종가 기준 1285.7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물가 상승세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달러화 강세에 기본적 배경이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 일부 지역까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게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