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ㆍ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가 2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개최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Messe Berlin)과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는 2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 9월 2~6일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옌스 하이테커(Jens Heithecker) IFA 조직위원회 총괄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IFA 행사가 올해는 기존의 규모대로 현장 개최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일상회복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베를린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IFA 개막 기조연설은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맡기로 했다. 아몬 CEO는 5G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1924년 처음 개최된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ㆍIT 전시회로 꼽힌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만큼 ‘IFA 2022’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IFA 참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