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틀만에 포기…송영길 홀로 나서나

입력 2022-04-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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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여의도공원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여의도공원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매진하겠다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으로 어제 결국 서울시장 경선 후보간 토론에 가질 못했다.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발표 영상 촬영 일정도 법사위 일정으로 참석 못 할 것 같다”며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늦어진 경선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어렵다고 판단된다.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검수완박이 담긴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의 위원장이다. 여야 합의와 대치 상황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이어서 박 의원은 국회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박 의원의 포기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는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만 참여하게 됐다. 양자대결 구도인데 결국 송 전 대표 홀로 나서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 의원이 출마 포기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김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울고 싶다. 약속했던 TV토론조차 밤 10시 반으로 미뤄지는 등 졸속 경선에 노출이 전혀 없는 김진애 패싱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후보 등록을 해야 할지 마지막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해당 세 후보들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표했음에도 이낙연 전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새 얼굴을 들이기 위해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경선 진행을 늦춰왔다. 그러다 결국 세 후보만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고 시간이 촉박해진 데다 검수완박 입법 상황과 겹쳐 전날 예정했던 TV토론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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