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금융시장 불안에도 이틀째 반등..1059.26(33.69P↑)

입력 2009-03-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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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3.69포인트(3.29%) 급등한 105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가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 하락 등 거시지표 부진과 버냉키 의장의 금융권 추가 지원 가능성 발언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17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장초반 1010선까지 밀려난 가운데 재차 1000선이 위협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전날 외환 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으로 1500원대 중반으로 내려간 원달러 환율이 재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이같은 우려를 부채질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반면 기관의 '팔자'세는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점차 축소했고 오전 10시 50분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환율 급등세를 저지하기 위해 재차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지수 반등 폭은 더욱 커졌다.

114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지수는 이후 중국관련주의 강세로 반등 탄력에 한층 더 불이 붙었다. 이는 중국 매크로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수급상으로는 코스피 단기 급반등세 연출에 따라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도 폭을 줄이며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함에 따라 반등세가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1150선까지 뛰어올랐고 장후반까지 이같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1160선마저 뛰어넘을 기세였지만 결국 1150선 후반에 안착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1754억원, 504억원 동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650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36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229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8% 이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증권,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4~6%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유통, 화학, 전기전자, 은행, 건설, 전기가스, 통신 업종도 2~3% 상승 마감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중공업이 모처럼 6% 이상 강세를 보였고 LG디스플레이가 5%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POSCO, KB금융,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신세계 등도 2~3% 올랐다.

삼성화재, 한국전력, SK텔레콤도 1% 이상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반면 KT&G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한 70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0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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