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파행 끝 산회…26일 재개

입력 2022-04-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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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첫 인사청문회, 정회 끝 산회…26일 10시 재개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결국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가 부동산 거래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회의 보이콧을 한 것이다. 여야는 26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의하고 청문회 안건을 상정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혼자 나와 약 8분간 큰 목소리로 한 후보자와 국민의힘을 비판한 뒤 퇴장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은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미제출한 △김앤장 활동내역 △부동산 거래 내역 일체 등을 필수 검증 자료로 꼽았다. 강 간사는 복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부동산원에서 매매 현황을 달라고 했을 때 (한 후보자가) 개인정보만 동의해주면 이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며 “이거는 검증 안 받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앤장 활동 내역 미제출에 대해선 “영업비밀을 이유로 미제출했는데 본인(한 후보자)이 영업맨이었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료 요구가 과도했다고 한 후보자를 엄호했다.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이 요청한 여러 자료는 ‘겨울에 산딸기 구해오라’는 것처럼 답변이 불가능한 자료가 많다”며 “후보자 부친은 지난 1982년, 모친은 1994년에 별세했는데 부친·모친의 부동산 거래내역 일체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여야 인사청문특위 간사는 청문회 정회 후 의사일정 재협의에 들어갔다. 성일종 간사는 청문회 속개를, 강 간사는 한 후보자 측의 ‘보다 충실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맞섰다. 이에 여야는 26일 10시 청문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 후보자가 새 정부 첫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국회 인준이 필수다. 최근 임명된 총리 중 청문회 개최 기한(동의안 제출부터 20일)을 넘긴 경우는 없었다. 26일은 한 후보자 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째가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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