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혈액 이용 안전한 ‘천식 진단키트’ 개발

입력 2022-04-25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순천향대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팀, 국제특허 출원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다른 감염병 위험 없이 혈액을 이용 안전하게 천식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사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Nectin-4)’를 이용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식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의 특징적인 증상과 기관지 확장제 반응, 기도과민성 검사로 진단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SARS-CoV-2)로 인해 기존 천식 검사법은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검사법을 보완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천식 바이오마커 넥틴-4를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quantitative 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qPCR)을 일으켜 천식 및 증상 악화를 진단하는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운 진단지표로 사용된 넥틴-4는 유해 공기 오염물질 및 병원체에 자주 노출되는 폐기도 상피세포 표면의 단백질이다.

장안수 교수는 “폐기도 상피는 외부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한다. 실제 천식 환자의 혈장 넥틴-4 mRNA 수치가 대조군보다 천식 환자에서 더 높았다. 이번에 개발한 천식 진단 키트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출현하더라도 안전하게 천식과 증상 악화를 판단하는 검사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진단 키트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논문 ‘알레르기 및 면역학 관련 최신 특허: 천식 및 천식 악화를 진단하기 위한 정량적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법’을 최근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 천식 진단 키트를 소개하는 이번 논문 발표는 진단 키트 실효성을 높게 평가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지 편집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7,000
    • -1.32%
    • 이더리움
    • 4,263,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454,000
    • -6.26%
    • 리플
    • 611
    • -4.08%
    • 솔라나
    • 194,300
    • -3.95%
    • 에이다
    • 506
    • -4.17%
    • 이오스
    • 714
    • -2.86%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4.69%
    • 체인링크
    • 17,900
    • -4.43%
    • 샌드박스
    • 415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