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그 소녀가 어떻게...신동엽, 계곡살인 이은해에 충격

입력 2022-04-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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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과거가 드러난다.

오늘(2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4개월간의 도주 끝에 검거된 ‘계곡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의 과거를 집중 추적한다. 실화탐사대의 MC 신동엽은 이은해의 과거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년 전 ‘러브하우스’를 통해 이은해를 만났기 때문이다. ‘러브하우스’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주택을 개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05년까지 방송했다.

신동엽은 ‘몸이 불편한 부모를 잘 모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소녀’라며 이은해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특히 신동엽은 ‘러브하우스’의 수많은 사연자 중에서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연으로 손꼽을 정도로 이은해와 그 가족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이은해는 “부모님의 휠체어를 보관하느라 내 방을 가질 수 없다. 부모님과 방을 같이 쓰는데 제 잠버릇이 심해서 죄송하다”라며 어린 나이에도 깊은 효심을 보여줬다. 또 이은해는 신동엽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화탐사대’ 방송을 통해 과거와 너무나 달라진 이은해의 모습을 접한 신동엽은 사건 관련 내용을 보는 내내 할 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은해의 남편인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유가족으로부터 고인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담긴 이은해와 윤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이은해는 여행경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냈고, 이를 들은 MC들은 경악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윤씨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한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평범한 부부의 사진으로 보이지만 그 위에는 ‘너는 벗어날 수 없어-주연 윤OO(남편), 각본 이은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범죄심리 전문가는 “사회에서 고립된 윤씨와 그를 도구로 이용했던 이은해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실화탐사대 165회 이은해 편은 이날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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