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ㆍ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달러당 123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오른 12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4원 오른 1,230.0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고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달러당 1230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기업의 배당금 지급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해외 송금 이슈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다만 배당금 해외 송금을 위한 달러화 환전 수요가 일정 부분 소화된 데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최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과 견조한 미국의 3월 산업생산 지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