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외환보유액, 대외 충격 완충 역할 가능한 수준"

입력 2022-04-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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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사 청문회 앞두고 서면 답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가 대외 충격 등에 완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창용 후보는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우리나라의 높은 국가신용등급, 단기외채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외환보유액(3월말 4578억 달러)은 한미간 금리 역전 등 대외 충격에 따른 환율 급등 등에 완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더블A(스탠다드앤푸어스 기준) 수준이며 작년말 단기외채비율(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중)은 35.9%다.

이 후보자는 “한 나라의 적정 외환보유액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관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기준은 없다”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가 제시한 기준으로 보면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IMF가 추정한 적정 외환보유액의 10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자는 “올해 중 외환보유액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대내외 경제여건, 우리나라의 높은 국가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대외 리스크 요인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면서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화스와프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한은은 현재 8개국과 총 998억달러 이상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외에 외환보유액, 지역금융협정(CMIM 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안전망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을 포함한 금융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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