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中企 수출액 304억 달러...역대 1분기 최고치

입력 2022-04-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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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도 384개로 늘어...10대 품목 중 화장품 제외하고 모두 증가

▲중소기업 분기별 수출액 및 분기별 수출액 증감률.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분기별 수출액 및 분기별 수출액 증감률.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올해 1분기(1~3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이 30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1분기 수치로는 최대치다.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기업은 384개사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266억 달러) 수치를 다시 뛰어넘었다. 1~3월 모두 해당 월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에는 역대 월별 수출액 중 최고치를 보였다.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384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1개사가 늘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480개사로 전년 (6만1198개사) 대비 1.2% 감소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의약품과 합성수지,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다. 플라스틱 제품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2위 의약품 △3위 합성수지 △4위 화장품 △5위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액을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11억2000만 달러로 작년 수출액(12억3000만 달러)보다 9% 감소했다. 중국 수출 부진으로 10대 품목 중 유일하게 수출액이 줄었다.

의약품은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크게 늘어 수출이 두 자릿수 확대됐다.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이 동반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반도체 장비 등은 단가가 오르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기타기계류(2억5000만 달러 ↑), 반도체(2억5000만 달러 ↑), 철강판(2억4000만 달러 ↑)이다. 기타기계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공장 증설로 중국, 미국, 폴란드 등에 배터리 공정장비를 수출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56.6% 증가해 호조세를 견인했다. 메모리반도체도 모바일 IoT(사물인터넷)용 반도체 위주로 21.6%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상위 10개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은 전년 동기 대비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대국에서 제외됐다. 멕시코가 전년보다 18.9% 늘어나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은 의약품 및 기타기계류, 멕시코는 철강판, 가전·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두 개국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였다.

다만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각각 37.1%, 96.9% 급감했다. 1분기 대(對) 러시아 수출 증가율이 2.7% 둔화됐고, 대 우크라이나 수출도 44.1% 줄었다.

온라인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 내 비중이 0.6%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수출액(37.1% ↑)과 수출 중소기업 수(42.2% ↑) 모두 큰 폭 증가했다. 온라인 분야에선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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