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이낙연 차출설’에 예비후보들 발끈…경선 거론한 공관위

입력 2022-04-15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비후보들 "추대는 구태, 경선해야 경쟁력"…공관위 "경선도 열려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이에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예비후보들은 발끈하며 경선을 촉구했다. 서울은 현재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상태로 전략공천 전망이 우세한데,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가능성도 거론했다.

먼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송영길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이 전 대표에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 고문 측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 가능성이 100% 없다. 이 전 대표도 반대할 거다. 그냥 전략공천을 하면 어떻게 힘이 모이겠나”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경선 기회도 안 주고 배제시키면 이 당이 어떻게 에너지가 나오겠나”라며 “송영길은 정치적으로 사망이라는 소리 아닌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주민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 차출설에 대해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여쭈면 뜻이 그렇게 있진 않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있다”고 일축하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돼 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움직일 수 있게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경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쟁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은 같은 날 MBC라디오에서 “전략선거구 결정에 당원과 지지자들의 거부와 반발이 굉장히 심하다.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특정 인사를 집어넣으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송영길이든 김진애든 단수추천 가지고는 경쟁력도 없고 당원 지지도 받을 수 없다. (이 전 대표를 두고) 추대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게 구태다. 경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들의 이 같은 반발 때문인지 민주당 공관위는 광역단체장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관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에 대한 이투데이의 질문에 “전략공관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칠 것이고, 모든 방식이 다 열려 있다”며 “단수추천을 할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 경선도 열려있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55,000
    • -1.45%
    • 이더리움
    • 4,808,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1.93%
    • 리플
    • 678
    • +0.59%
    • 솔라나
    • 208,700
    • +0.29%
    • 에이다
    • 583
    • +3.19%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410
    • +1.09%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