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원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IT’...평균 3.18% 증가

입력 2022-04-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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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2개 업종 중 직원 가장 多↑
증가 인원 중 삼성전자가 절반
은행, 최대 실적에도 고용 감소
조선·통신·유통도 직원 수 줄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중 IT·전기전자 업종의 직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T·전기전자 외에 게임 서비스, 석유화학, 제약바이오 등에서도 직원 수가 늘어났으나 은행, 조선기계, 통신, 유통 업종 등에서는 직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환경 변화하며 업종별 고용 상황이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액 규모 500대 기업 중 336개 기업의 고용인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고용 상황이 이처럼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 26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2020년 말 27만783명에서 지난해 말 27만9387명으로 8604명(3.18%) 늘어났다.

늘어난 고용 인원의 절반가량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고용 인원은 2020년 말 10만9490명에서 작년 말 11만3485명으로 3995명(3.7%)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직원 수가 7524명에서 9564명으로 늘며 27.1%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고용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조사대상 11개 기업 중 한미약품을 제외한 10개 기업의 고양이 증가해 평균 1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용 증가 상위 10개 기업. (리더스인덱스)
▲지난해 고용 증가 상위 10개 기업. (리더스인덱스)

반면 은행에서는 고용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은행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대규모 명예퇴직이 이어지며 직원이 2536명(-2.8%) 줄었다. 22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조사대상 10개 은행 중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2곳뿐이었다.

지난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 조선업종에서도 고용이 줄어들었다. 2020년 대비 현대중공업 612명(-4.6%), 대우조선해양 637명(-6.75%), 삼성중공업 607명(-6.14%)이 감소하며 조선 3사에서 고용 인원이 1856명 축소됐다.

이밖에 통신 3사에서도 고용인원이 1000명 이상 줄었다. KT가 정규직을 1036명(-4.68%) 줄여 감소를 주도했다. SK텔레콤은 13명(-0.24%), LG유플러스는 132명(-1.32%)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고용 인원도 소폭 줄었다. 18개 유통기업에서는 고용 인원이 845명(-0.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2020년 2만2791명에서 2만1042명으로 1749(-7.7%)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현대백화점이 유일하게 고용인원이 122명(4.1%) 늘었다.

한편 고용 인원이 10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3995명), LG에너지솔루션(2040명), LG디스플레이(1722명), LG이노텍(1588명), 현대오토에버(1410명), LG화학(1403명), 한화솔루션(1173명), SK하이닉스(1127명), 삼성바이오로직스(1073명) 등 9개 기업이었다.

반면 1000명 이상 고용이 줄어든 기업은 LG전자(-3246명), 롯데쇼핑(-1749명), 한화생명(-1415명) 등 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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