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싸움 나선 홍준표 “전직 대통령ㆍ당선인 팔이 ‘뻔뻔’”

입력 2022-04-08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사표를 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되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지지 영상을 공개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홍 의원은 또 ‘대통령 당선자 팔이’라며 ‘윤심’을 앞세운 김 전 최고위원도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중흥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이렇게 전개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대구 시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갑니다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긴다”고 토로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 변호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해 줬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4년 동안 소송을 이끌어 왔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가장 앞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일간지인 경북매일 등이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구지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 44%,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3%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3월31일~4월1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이 조사에서는 유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하기 전에 조사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02,000
    • +2.34%
    • 이더리움
    • 4,887,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18%
    • 리플
    • 670
    • +0.6%
    • 솔라나
    • 207,000
    • +1.92%
    • 에이다
    • 568
    • +4.99%
    • 이오스
    • 822
    • +2.24%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4%
    • 체인링크
    • 20,310
    • +3.52%
    • 샌드박스
    • 468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