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법무부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 반대"

입력 2022-04-04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범죄 피해자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
차승훈 부대변인 "당선인 공약인만큼 국회 설득 이어갈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4일 법무부가 윤석열 당선인 공약인 ‘박원순ㆍ오거돈 방지법(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이었던 오거돈 부산시장 등을 겨냥해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을 발의했다. 성범죄 피해를 폭로한 피해자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보호 및 감독자에 의해 가해지는 권력형 성범죄 사건의 경우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조직적으로 은폐 및 축소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법무부는 형평성 측면에서 더 중한 범죄 내시 유사 범죄의 피해자 보호와 차등을 두는 것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차 부대변인은 "국회에 계류 중인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 조속 입법이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만큼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국회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87,000
    • -1.33%
    • 이더리움
    • 4,812,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56%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7,400
    • +5.33%
    • 에이다
    • 590
    • +3.87%
    • 이오스
    • 821
    • +1.36%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97%
    • 체인링크
    • 20,300
    • +0.54%
    • 샌드박스
    • 463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