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단지 맛동산·딸기 쿠크다스...봄바람에 '회춘'하는 식품 장수브랜드

입력 2022-03-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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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맞아 장수 과자 브랜드들이 속속 회춘하고 있다. 봄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식품업계도 새봄맞이에 나서면서다. 특히 장수 브랜드들이 과거 옷을 벗고 봄 시즌 한정판으로 변신하는 등 봄철 성수기를 겨냥한 계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맛동산 봄시즌 에디션 '꿀단지'. (해태제과)
▲맛동산 봄시즌 에디션 '꿀단지'. (해태제과)

시즌 한정판 마케팅에 가장 힘쓰는 곳은 여러 장수 브랜드를 보유한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1975년에 출시돼 올해 47주년을 맞은 대표 장수브랜드 맛동산의 봄철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아카시아꿀을 담은 한정판 제품으로 맛동산이 봄 마케팅에 따라 한정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건 출시 이래 처음이다.

회사 측은 ‘맛동산 꿀단지’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숲을 살리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에 기부할 계획이다. 최근 대량 실종된 꿀벌들의 빠른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숲을 살리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바삭한 고소함을 산뜻한 아카시아꿀로 즐길 수 있는 봄 맛동산”이라며,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고, 트렌드까지 맞춘 젊은 맛동산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크다스 딸기맛. (크라운제과)
▲쿠크다스 딸기맛. (크라운제과)

앞서 해테제과는 오예스 봄 에디션으로 ‘딸기치즈케이크’를 출시했다. 오예스는 매 새로운 계절마다 시즌 한정판을 내놓는 데 전부 완판이 될 정도로 인기다. 5월까지만 판매되는 이번 한정판 오예스는 갓 수확해 신선한 국산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크림을 촉촉한 시트 사이에 채웠다. 오리지널 보다 크림함량을 20% 늘려 그만큼 상큼한 딸기맛과 향이 진하다.

봄에만 출시하는 쿠크다스 봄시즌 한정판 딸기맛은 준비한 제품 20만 개 전량이 3주 만에 소진되며 최근 7년 연속 완판 기록을 세웠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6년 쿠크다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딸기맛을 한정판 에디션으로 선보인 이래 꾸준히 매년 20만 개를 봄에만 팔고 있다.

▲나뚜루 신제품 (롯데제과)
▲나뚜루 신제품 (롯데제과)

롯데제과 나뚜루도 최근 봄 시즌을 앞두고 진한 체리 맛을 느낄 수 있는 ‘체리블라썸 파인트’,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선보인 체리의 경우, 전국 나뚜루 매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은 맛으로 유통점에는 처음 선보이는 맛이다. ‘체리블라썸 파인트’는 보르도 와인의 짙은 빛깔을 닮은 다크체리를 100% 사용해 체리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체리with베리 크런치 바’는 딸기 초콜릿의 은은한 달콤함과 상큼한 체리의 맛이 일품으로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식감도 좋다. 이 제품은 체리퓨레를 넣은 진한 풍미의 체리 아이스크림에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의 천연 딸기 초콜릿과 바삭한 건조 딸기 그래뉼이 함께 겉 부분에 코팅돼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도 새봄맞이에 나섰다. BBQ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봄맞이 메뉴 ‘로제치킨’과 ‘크런치 버터치킨’, BBQ의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의 닭다리∙윙∙봉을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황금올리브 콤보’를 선보였다. 로제와 콘버터를 활용한 색다른 신메뉴로 봄철 성수기를 공략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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