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속도감 있는 혁신' 주문…성과주의도 강조

입력 2022-03-28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금융, 그룹 임원 워크숍 개최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우리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손태승 회장과 그룹 경영진이 참석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우리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손태승 회장과 그룹 경영진이 참석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속도감 있는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2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5일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그룹 경영진을 즉각 소집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손 회장이 평소 속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은행장 등 그룹 경영진 및 사외이사 진용이 확정된 직후, 시장에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육상 100m 세계 최고 선수인 우사인 볼트는 스타트는 늦지만 40m 지점부터 최고 속도로 높여 골인 지점까지 그 탄력을 유지한다”라며 “2분기부터 영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각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로부터 1분기 실적과 2분기 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디지털 전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전략들을 함께 논의했다.

지주 사업지원총괄을 맡은 신임 박화재 사장은 그룹시너지 성과 극대화 및 그룹 일체감 강화 계획을 보고했고, 미래성장총괄을 맡은 전상욱 신임 사장은 디지털과 연계한 그룹의 미래상과 전략적 IR(기업설명) 강화 계획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그룹 및 은행 디지털 최고 임원(CDO)으로 외부에서 파격 영입한 옥일진 상무가 특화 플랫폼 차별화, 디지털 유니버설 뱅킹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분야에서는 다른 금융그룹이나 빅테크들과 차별화된 ‘창발적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그룹 ESG 경영을 새롭게 총괄하게 된 지주 전략부문 박종일 부사장은 △기후리스크 대응 △환경경영 추진 △ESG금융 확대 △사회공헌 강화 △다양성 존중 리더십 프로그램 등 구체적 추진과제를 통해 그룹 ESG 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손 회장은 이에 관해 "ESG 분야에서 글로벌 금융권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자회사 CEO들이 ESG 경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손 회장은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향후 인사방향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을 두되, 각 자회사 자율성은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자회사 자체 인력이 임원까지 성장하도록 인재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4,000
    • -1.43%
    • 이더리움
    • 4,794,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1%
    • 리플
    • 681
    • +0.74%
    • 솔라나
    • 208,400
    • +0%
    • 에이다
    • 580
    • +2.47%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64%
    • 체인링크
    • 20,290
    • +0.45%
    • 샌드박스
    • 463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