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황금미꾸라지, 2009년 누적수익 140%! _ 하이리치

입력 2009-0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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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 ‘황금미꾸라지(정형민, 가명)’는 최근 두 달 간 약 140% 이상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인생에 있어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국내 증시 역시 불안한 흐름을 보인 지난 24일, 특수건설의 매매급소를 정확하게 포착해 단일 종목만으로 22%의 수익률을 거둬들이는 맹활약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인 그가 이처럼 고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 ■ 하루만에 25% 고수익,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황금미꾸라지는 자신의 고수익 비결에 대해 “과욕을 버리니 오히려 예상치 못한 수익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2009년 새해 들어 ‘하루 수익률 2%’를 목표로 투자에 나섰는데, 매매하는 종목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황금미꾸라지는 1~2월 약 두 달간 현대오토넷, H1 바이오, 미리넷,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신성홀딩스, 기아차, 삼화콘덴서 등의 종목을 매매해 28~1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2월 5일에는 특수건설, 동우, 신성홀딩스, 신한지주 등을 공략, 모든 종목에서 수익을 거둬 하루 동안 총 25%의 누적 수익률을 거둬들였다.

황금미꾸라지는 “일일 목표 수익률 보다 넘는 성과를 얻으면 그 후 며칠간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19년 주식인생 동안 이처럼 편안하게 투자를 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는 지금까지 주식투자를 하면서 9.11테러를 비롯해 2002년 카드채사태, 2004년 차이나쇼크, 2006년 버냉키쇼크 등 각종 악재 속에서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그래도 위기 때마다 약 4억원에 이르는 투자원금만은 별 탈 없이 지켜냈는데,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은 피해갈 수 없었다.

황금미꾸라지는 “작년 한 해 동안은 수익은커녕 투자하면 할수록 손실만 쌓여갔다”며 “하지만 원금복구에 급급해 추격매수에 나서고, ‘놔두면 오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손절 마저 하지 않아 투자금은 금새 바닥을 드러냈다”고 회고했다.

 ■‘소로스’와의 만남으로 주식투자 제2의 인생 설계!

계속되는 실패로 의욕마저 상실했던 황금미꾸라지가 현재와 같이 성공투자자로 거듭 나기까지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애널리스트이자 스윙매매의 1인자 ‘소로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

그는 “하이리치에 소속된 애널리스트들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솔직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2008년 말 무렵 처음으로 소로스의 방송을 접하게 됐다”며 “하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잘할 선택이란 것을 깨닫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선 황금미꾸라지는 장중 소로스의 실시간 리딩에 따르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자문을 구해 그간 방만하게 관리했던 포트폴리오를 정리, 시장주도 우량주와 확실한 재료가치가 살아있는 핵심 테마주 위주로 재정비했다. 140%의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들이 이에 해당한다.

황금미꾸라지는 이와 관련해“소로스와 함께 2008년 폭락장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으로 반전 시킬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주식으로 많은 수익을 얻게 되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해 지금과 다른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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