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후순위채권 6000억 발행…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돕는다

입력 2022-03-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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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000억 원, 15년물 2000억 원

IBK기업은행이 6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이 자금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및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현재 정부가 63.5%의 지분(보통주 기준)을 보유 중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 10년물 4000억 원, 15년물 2000억 원 등 총 60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A+다.

기업은행은 이번 원화 후순위채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에서도 사회적 채권(소셜본드)으로 조달했다. 후순위채 발행자금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출 등 지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업은행의 발행에는 한양증권,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4.85%다. 직전 14.82%보다 0.03%포인트(p) 개선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 수치가 더 높아져 대출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6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2.47%의 금리에 발행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슈에 따른 금리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채권 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2월 중 시중은행 두 곳 역시 수요부진으로 발행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업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은 향후 시중 은행들의 조건부 자본시장 발행에 물꼬를 트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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