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낼 필요도 없어…차근차근 대처하면 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 의원실)
태 의원은 "문재인-윤석열 정권교체기 북한의 행보는 예상대로"라며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 향후 ‘남북대화 기선 제압’을 목적으로 한 당연하고도 일반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강경한 대북정책을 추진해도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한 대북문제 해결이 필수며, 더 나아가 종국에는 남북정상회담도 고려할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은 적어도 올 한 해만큼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엔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어렵고 미군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는 중국 등 주변국의 코로나 상황으로 북한이 남북대화나 교류를 위해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이런저런 이유로 윤석열 정부 초기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며 "북 도발에 대한 한미차원의 안보태세 강화는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북한의 도발을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고 특별한 입장을 낼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도발의 목적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에 향후 우리의 대처를 차근차근 계획하면 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