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 시장 금리 관련 투자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4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SMI)는 86.4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4.9) 대비 보합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 BSMI는 금융투자협회가 52개 기관에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됐다.
금리전망 BMSI는 85.0(전월 47.0)을 기록,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리전망 BMSI가 개선됐다”며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에 대해선 금리가 상승할 거란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0%(전월 29.0%)는 금리보합에 응답, 전월 대비 10.0%p 상승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8.0%(전월 62.0%)로 전월 대비 24.0%p 하락했다.
올해 미국 연방준제도(Fed)가 수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35.0으로 전월 62.0보다 낮아졌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대한 우려, 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환율 수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환율 BMSI는 전월(53.0)보다 높아진 7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