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확산에 내수회복 제약…美 금리↑·우크라 침공,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22-03-18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 증가·수출 개선 지속…"신속한 추경 집행으로 대응"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이 손실보상금 신청 안내를 받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이 손실보상금 신청 안내를 받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18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원자재와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 확대가 이어지고 수출도 견조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으로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2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만7000명이 증가했고, 실업자는 95만4000명으로 1년 새 39만9000명이 줄어 실업률은 1.5%포인트가 낮아진 3.4%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6%가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2월 22억9000만 달러에서 올해 2월 27억 달러로 17.6% 늘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가 내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영향으로 소비자심리(C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30~40만 명을 오가는 등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주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미 연준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개시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신속한 추경 집행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 대응과 경기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65,000
    • -0.44%
    • 이더리움
    • 4,806,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0.92%
    • 리플
    • 681
    • +1.04%
    • 솔라나
    • 207,800
    • +1.07%
    • 에이다
    • 580
    • +3.76%
    • 이오스
    • 815
    • +0.99%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24%
    • 체인링크
    • 20,200
    • +1%
    • 샌드박스
    • 464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