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코로나 이전 수준인 0.75%로 인상

입력 2022-03-17 2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잉글랜드은행(BOE) (연합뉴스)
▲잉글랜드은행(BOE) (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에 대응해 3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7일(현지시각) 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BOE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2020년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0.1%로 인하했다.

BOE는 지난해 12월 0.15%포인트, 올해 2월에 0.25%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1997년 BOE 독립 이후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단행한 이유로는 물가상승률이 지목된다. BOE는 4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약 8%로 제시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현재 BOE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2%다.

BOE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몇 달간 물가상승 압력이 세계적으로 강해지고, 공급망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금리인상 안에 대해 BOE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75%로 인상하는 데 찬성했으나 1명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원자재 가격이 수요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이유였다고 한다.

로이터통신 등은 일부 투자자들이 영국 기준금리를 연말 2%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BOE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다소 진정된 의견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5월에 개최되는 다음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BOE는 이전부터 금리가 1%가 넘으면 양적완화 때 매입한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도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74,000
    • -1.93%
    • 이더리움
    • 4,26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73,300
    • +4.02%
    • 리플
    • 610
    • -0.33%
    • 솔라나
    • 196,700
    • +0.87%
    • 에이다
    • 524
    • +3.15%
    • 이오스
    • 728
    • +1.53%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50
    • +1.08%
    • 체인링크
    • 18,420
    • +2.79%
    • 샌드박스
    • 414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