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비대위원장 요청 듣고만 있어…윤호중, 조용히 물러나라”

입력 2022-03-14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두관 홀로 '이재명 비대위원장' 촉구…내홍 번질까 윤호중 반대 목소리 커지진 않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오른쪽)에게 정책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오른쪽)에게 정책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게 전화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지난 11일) ‘이재명 비대위원장’ 글을 썼을 즈음 (이 전 후보에게) 전화를 해 ‘그냥 있을 수 없다. (비대위원장을) 꼭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냥 듣고만 계시더라”고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전 후보가) 진두지휘했으면 좋겠다”며 “설사 좋은 결과가 안 나와도 그 결과를 이재명 비대위원장에게 물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공개적으로 이 전 후보가 당 상임고문이 아닌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비대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맡고 있고, 이 전 후보는 당 상임고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1만9151명 중 3193명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라며 “혹여나 있을지 모를 공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서명에 동참했다는 건 윤호중 비대위로는 지방선거를 치르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윤 비대위원장은 즉시 사퇴하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뽑아 당 혁신과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비대위원을 새로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윤호중 비대위는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추인돼 인선까지 마친 데다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뒤집히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 반대 목소리를 너무 키우면 자칫 내홍으로 번져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없지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6,000
    • -3.36%
    • 이더리움
    • 4,684,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83
    • +0.29%
    • 솔라나
    • 204,700
    • -1.73%
    • 에이다
    • 575
    • -0.35%
    • 이오스
    • 812
    • -0.49%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2%
    • 체인링크
    • 20,250
    • -1.65%
    • 샌드박스
    • 45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