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부터 리모델링”

입력 2022-03-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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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하방을 하고자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10일 홍 의원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제 마음 편안하게 하방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했다”며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간 대구시장 출마에 관한 질문에 “대선 이후에 답하겠다”며 답변을 미뤄왔다.

해당 글과 더불어 같은 날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에 홍 의원이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는 댓글을 남겨 대구시장 출마가 공식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시장 선거가 포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대 대통령 취임식(5월 10일) 직후인 6월 1일 치러진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김재원 최고위원도 거론되는 등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홍 의원과 함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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