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전쟁 불확실성·UAE 입장 번복 속 하락...WTI, 2.5%↓

입력 2022-03-11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여부를 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8달러(2.5%) 떨어진 배럴당 106.0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81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09.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의 배경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하일 알 마즈로이 UAE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UAE는 석유 시장에서 OPEC+의 가치를 믿는다"라며 "UAE는 OPEC+ 합의와 기존 월별 생산 조정 계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주재 UAE 대사가 OPEC+ 협의체에 증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었다.

OPEC+는 지난 몇 달간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을 고수하고 있으며 매달 초 정례회의를 통해 증산 규모를 조정한다. OPEC+ 산유국 중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만이 증산 규모를 더 늘릴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타이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 멤버는 마켓워치에 "러시아는 석유 시장에서 진짜 문제다"라며 "즉각 시장에 원유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도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바이든 행정부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64,000
    • -1.76%
    • 이더리움
    • 4,207,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49,500
    • -4.1%
    • 리플
    • 604
    • -2.58%
    • 솔라나
    • 192,100
    • -2.88%
    • 에이다
    • 504
    • -2.89%
    • 이오스
    • 705
    • -4.08%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1.55%
    • 체인링크
    • 18,130
    • -0.49%
    • 샌드박스
    • 410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