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잠정 가동중단

입력 2022-03-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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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가 러시아 공장 안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러시아 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가 러시아 공장 안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잠정중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다.

9일 현대차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1∼5일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애초 계획했던 이날 재가동을 취소했다. 부품 공급이 계속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항공ㆍ해운 길이 막히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사실상 공장을 무기한 중단했다.

앞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 역시 같은 이유를 앞세워 러시아 현지생산을 중단했다. 프랑스 르노는 러시아 1~3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반도체 수급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현지 정세변화와 사태 장기화, 무엇보다 스위프트(SWIFT) 제재 등을 우려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지 합작사인 아브토바즈 라다(점유율 38.6%)가 1위다. 이어 현대차ㆍ기아가 점유율 27.2%로 2위, 독일 폭스바겐(12.2%) 3위, 일본 토요타(5.5%)가 4위다. 현재 르노에 이어 폭스바겐도 러시아 생산 중단을 확정한 상태다.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연간 23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한다. 현지 전략형 소형 세단 솔라리스(엑센트), 중형 SUV 크레타 등을 생산해 러시아 시장과 독립국가연합 등에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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