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시경제 불확실…통화정책 유연성 확보 필요"

입력 2022-0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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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금융리스크리뷰' 발간…올해 경제·금융시장 전망 담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거시경제 및 금융환경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유연성 확보와 안정적 거시경제정책의 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예금보험공사가 발간한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 겨울호에 담긴 ‘2022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및 리스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한국 경제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급격한 국제자본이동 등 리스크 요인에 더해 금융의 디지털화라는 산업 및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유연성 및 재정정책의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예보의 금융리스크리뷰에는 주요 연구기관들의 2022년도 거시경제 및 금융업권별 산업전망이 소개돼 있다.

먼저 올해 국내은행의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 대응 금융 조치 정상화, 자산 건전성 등 위험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영도 선임연구위원은 ‘2022년 은행업 전망 및 리스크 이슈’에서 “현재 국내은행의 건전성은 양호하며 2022년에는 금리 상승으로 자금 여력 및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상승과 시중 유동성 축소, 코로나19 대응 금융 조치의 정상화에 따른 건전성 영향 등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여 추가 충당금 적립, 자본 버퍼 확보 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증권산업의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성복 금융산업실 연구위원은 ‘2022년 증권산업 전망과 리스크 이슈’에서 “국내 증권산업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원 다변화 정도에 따라 증권회사 간 격차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및 부동산경기 침체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보험산업은 경제 정상화로 인한 보험 수요 확대로 성장이 예상되나, 코로나19 반사효과 소멸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동향분석실장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 및 대응과제’에서 “경제 정상화에 따른 개인보험 수요 확대 등으로 보험료 성장 여건의 개선이 예상되나, 손해율 개선 등에 따른 코로나19 반사효과의 소멸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관측했다.

이외에도 이번 금융리스크리뷰에는 중앙대학교 전선애 교수의 ‘핀테크, 빅테크와 금융산업 : 전망과 과제’, 예보 이소영 선임조사역의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방안 주요 내용 및 시사점’, 예보 김동환 연구위원의 ‘예금보험공사의 금융시장 시스템리스크 측정모형 개발’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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